2022.06.20 공동체 말씀 묵상
시편 59
1 나의 하나님, 내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원해 주시고, 나를 치려고 일어서는 자들에게서 나를 지켜 주십시오.
2 악을 지어내는 자들로부터 나를 구해 주시고, 피 흘리기 좋아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3 그들이 내 목숨을 노리고 있습니다. 강한 자들이 나를 치려고 모여듭니다. 그러나 주님, 나에게 허물이 있는 것도 아니요, 나에게 큰 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4 나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싸울 준비를 합니다. 깨어나 살피시고, 나를 도와주십시오.
5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깨어나셔서 모든 나라를 차별 없이 심판하시고, 간사한 악인을, 불쌍히 여기지 마십시오. (셀라)
6 그들은 저녁만 되면 돌아와서, 개처럼 짖어 대면서, 성 안을 이리저리 쏘다닙니다.
7 그들은 입에 악독을 머금고, 입술에는 칼을 물고서 "흥, 누가 들으랴!" 하고 말합니다.
8 그러나 주님, 주께서 그들을 보시고 비웃으시며, 뭇 민족을 조롱하실 것입니다.
9 나의 힘이신 주님, 주님은, 내가 피할 요새이시니, 내가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10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려고 오실 것이니, 하나님께서 내 원수가 망하는 꼴을 나에게 보여 주실 것이다.
11 내 백성이 그들을 잊을까 두려우니, 그들을 아주 말살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우리의 방패이신 주님, 주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흔드시고, 그들을 낮추어 주십시오.
12 죄가 그들의 입술에 있고 그들이 하는 말은 모두 죄로 가득 찼습니다. 그들의 오만이 그들을 사로잡는 덫이 되게 해주십시오. 그들이 저주와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으니,
13 주의 진노로 그들을 멸하여 주십시오. 하나도 남김없이 멸하여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야곱을 다스리고 계심을 땅 끝까지 알려 주십시오. (셀라)
14 그들은 저녁만 되면 돌아와서, 개처럼 짖어 대면서, 성 안을 이리저리 쏘다닙니다.
15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배를 채우지 못하면, 밤새도록 으르렁거립니다.
16 나는 주님의 힘을 찬양하렵니다. 내가 재난을 당할 때에, 주님은 나의 요새,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기에, 아침마다 주의 한결같은 사랑을 노래하렵니다.
17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기리는 노래를 새로 지어 찬양하렵니다. "하나님은 내가 피할 요새, 나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분."
열왕기하 9:1-13
1 예언자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불러 말하였다. "너는 허리를 단단히 묶고, 손에 이 기름병을 들고, 길르앗의 라못으로 가거라.
2 거기에 가면, 그 곳에서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안에 들어가, 그의 형제들 사이에서 그를 불러내어 밀실로 데리고 들어가거라.
3 그리고 기름병을 기울여 그의 머리에 부으며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하고 말하여라. 그렇게 말한 다음에, 너는 문을 열고 속히 도망하여라. 지체해서는 안 된다."
4 그리하여 예언자의 시종인 그 젊은이가 길르앗의 라못으로 갔다.
5 그가 도착하였을 때에, 그 곳에는 군대의 장군들이 둘러앉아 회의를 하고 있었다. 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장군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자 예후가 말하였다. "우리들 가운데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 겁니까?" 그 시종이 말하였다. "바로 장군님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6 예후가 일어나서 집 안으로 들어가자, 예언자의 시종인 그 젊은이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말하였다.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7 너는 네가 섬기는 상전 아합의 가문을 쳐라. 나는 내 종들인 예언자들의 피와 또 주의 다른 종들의 모든 피를 이세벨에게 갚으려고 한다.
8 나는 아합의 가문을 모두 다 멸망시킬 것이다. 그렇다. 아합에게 속한 사람은 매인 사람이건 놓인 사람이건 가릴 것 없이, 남자는 누구나 이스라엘 안에서 끊어 버릴 것이다.
9 나는 아합의 가문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가문과 같이 만들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가문과 같이 만들 것이다.
10 그리고 개들이 이스르엘 땅 안에서 이세벨을 뜯어 먹을 것이다. 그를 매장할 사람조차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난 뒤에, 예언자의 시종인 그 젊은이는 문을 열고 도망하였다.
11 예후가 왕의 신하들이 있는 데로 나오자,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좋은 소식이었소? 그 미친 녀석이 장군께는 무슨 일로 왔었소?" 예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장군들께서도 그 사람이 누구고, 그가 쓸데없이 떠들고 간 말이 무엇인지 짐작하고 있을 것이라 믿소."
12 그러나 그들이 말하였다. "슬쩍 넘어가지 마시오. 우리에게 사실을 말해 주시오." 예후가 대답하였다. "그의 말이, 주께서 나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어 세웠다고 말씀하시었다고 하였소."
13 그러자 그들은 황급히 일어나, 각자 자기의 옷을 벗어서, 섬돌 위 예후의 발 아래에 깔고, 나팔을 불며 "예후께서 임금님이 되셨다" 하고 외쳤다.
고린도전서 1:18-31
18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 성경에 기록하기를 "내가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20 지혜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학자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세상의 변론가가 어디에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21 이 세상이 그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된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리석은 선포로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22 유대 사람은 표적을 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그리스도를 전하되, 십자가에 달리신 분으로 전합니다. 이것은 유대 사람에게는 거리낌이고, 이방 사람에게는 어리석음이지만,
24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는, 유대 사람에게나 그리스 사람에게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의 강함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26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 처지가 어떠하였는지 생각하여 보십시오. 육신의 기준으로 보아,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권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가문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택하셨으며,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을 택하셨습니다.
28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비천한 것과 멸시받는 것을 택하셨으니, 곧 잘났다고 하는 것들을 없애시려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9 그것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30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되시고, 의롭게 하여 주심과 거룩하게 하여 주심과 구속하여 주심이 되셨습니다.
31 그것은, 성경에 기록한 대로, 누구든지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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